나이키 주가 분석! 미국 우량주·배당주 투자할만할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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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주식 시장에서 우량주이자 배당주로 알려진 나이키 주가는 현재 $71.31(24년 7월 16일 기준)입니다.

시가총액은 154조원으로, 한국의 대표 기업인 현대차(56조원)보다 약 3배 정도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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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키 주가 추이와 현황

20년 전과 비교하면 나이키 주가는 여전히 600% 정도 상승한 수준이지만, 3년 전 고점인 $170 대비해서는 58% 하락한 상태입니다.

코로나 사태 이후 주가가 급상승했을 때만 해도 $10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.

최근 10년간 나이키의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, 2024년 5월까지 꾸준한 흑자와 실적 성장을 기록해왔습니다.

2024년 5월 결산 기준으로 연간 매출 $513억, 영업이익 $65억, 순이익 $57억(약 8조원)을 달성했습니다.

나이키의 EPS는 $3.73입니다. 실적 추이만으로 봤을 때는 나이키 주가가 급락할 만한 이유가 보이지 않습니다.

나이키의 부채비율은 80%, 유동비율은 250% 정도로 상당히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

부채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, 재무상태 역시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 보기 어렵습니다.

나이키는 연간 배당금을 2015년 $0.42에서 2024년 $1.48로 꾸준히 증액해왔습니다.

8년 동안 무려 250%나 증가한 셈이죠. 배당성향은 20%~40% 수준으로, 순이익이 적더라도 배당금 증액 추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.

이는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겠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

정량적 평가 측면에서 나이키는 꾸준한 실적 성장, 안정적인 재무상태, 지속적인 배당금 증액 등 긍정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.

그러나 현재 주가 대비 순이익률은 5.14%, 배당금 수익률은 2.03%로, 투자 매력도 자체는 다소 떨어지는 수준입니다.

현재 나이키 주가에 1억원을 투자할 경우, 연간 514만원의 순이익 중 203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.

최고점 대비 50% 이상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높지 않은 상황인 것이죠.

단순히 유명한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, 또는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만을 근거로 정량적 분석 없이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.

나이키의 사례는 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.

물론 정성적 분석을 통해 나이키의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면, 현재의 주가는 오히려 투자 매력도가 높을 수도 있습니다.

이에 대해서는 추후 기회가 된다면 깊이 있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.